양림동 최승효 고택 바로 앞, 분위기 좋고 맛 좋기로 소문이 자자한 '본디소(bondiso)'에 이제야 가봤습니다.
메뉴도 자세하게 설명해주시고,
창가석 손님이 떠나시자 현재 자리에 불편함은 없는지 자리 정돈 후 교체해드릴지,
그리고 식사 중에 음식이 입맛에 맞는지도 먼저 오셔서 물어보시는 엄청난 친절함!
본디소
광주 남구 양림동 166-1 (남구 양촌길 29-2)
매일 12:00 - 21:00
브레이크 타임 14:30 - 17:00 (주말 제외)
'본디소' 매장은 생각 이상으로 넓었습니다.
입구의 통유리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펼쳐지는 테라스 전경과
왼편에 있는 건물(오픈 키친) 내부는 좀 더 현대적인 느낌이었고
한옥 건물은 그대로 한옥 한옥 한 느낌!
지나다니며 봤을 땐 오픈 키친이 있는 본관 건물만 있는 매장으로 생각했었는데,
안쪽 깊숙이 넓은 테라스와 한옥 건물이 있어 깜짝 놀랐습니다.
엄청 넓어요! 그런데도 웨이팅 걸리는 양림동 핫플
인기 있는 데에는 역시 다 이유가 있습니다ㅠㅠ 광주인데도 어디 놀러 온 기분이 드는 뷰 맛집입니다.
도심 한가운데에서 이런 뷰를 볼 수 있다니..!
마루에서의 좌식 테이블 식사도 감성 터질 듯
#양림동 맛집 #양림동 레스토랑 #양림동 데이트 추천추천
본디소 메뉴 및 가격입니다.
궁금했던 '본디 소'의 뜻도 적혀있었습니다.
본디소는 '본디 소(素)'라는 한자이고
누에고치에서 갓 뽑은 실타래를 묶는 모습으로 '본디', '바탕', '성질'의 뜻을 가지고 있답니다.
외국말인 줄 알았는데 우리말이라 반전!
메뉴판도
'심심하지 않게, 시작하기 좋은, 부족하지 않은, 함께하기 좋은, 곁들이기 위해, 달래기 좋게'
라는 한글 카테고리명이라 참 보기 좋았습니다.
한옥과 한글들 :)
메뉴 주문할 때 하나하나 아주 자세하게 설명해주었고
어울리는 메뉴 조합도 추천해주셨으며
면 종류도 겹치지 않게 바꿔주시는 센스를 발휘해주셨습니다.
직원 분도 아주 친절하시면서
주문 후 세팅된 커트러리와 에피타이저도 예쁘고, 기분 좋은 식사가 될 것 같은 예감이 들었습니다.
추천! '시작하기 좋은' 메뉴에 있었는데, 저렴한 가격임에도 메인 메뉴 같은 맛과 양이었습니다.
소스가 특히 맛있었어요.
크림소스가 아닌 계란 노른자를 이용한 정통 까르보나라 메뉴입니다.
원래는 리가토니 면으로 나오는 메뉴인데,
넓적한 식감 때문에 선호하지 않는 분들도 계시다며 괜찮으신지 물어보셨고
'윤씨 아가씨의 열무와 고추장 소스 리가토니' 메뉴와 면 종류가 겹치기도 하니
일반 면으로 교체해주시겠다고 하셔서 이렇게 나왔습니다.
시킨 것들 중 제가 가장 맛있게 먹은 메뉴예요.
더덕 크림이라기에 궁금해서 시켜봤는데, 건강해지는 찐 더덕 맛
은근히 손이 자꾸 가는 중독성이 있지만 그래도 더덕 맛
본디소의 시그니처 메뉴가 된 인기 메뉴!
면에 열무와 각 재료들을 끼우거나 함께 먹는 메뉴입니다.
기대가 컸는지 사실 저는 크게 맛있다거나 하는 느낌은 못 받았어요. 친구는 맛있다고 했었지만요.
본디소에 왔으면 한 번쯤은 먹어봐도 좋을 메뉴예요. 시그니처니까요.
퓨전 양식으로, 어디에서도 맛보지 못했던 메뉴들과 좋은 맛.
하지만 단점이 있다면, 적은 양과 그에 비해 비싼 가격으로 느낄 수 있다는 것
데이트 장소로는 좋겠지만, 모임 장소로는 글쎄요.
돼지 파티는 불가능합니다 또르륵
두 명이어도 메뉴 두 개로 배 안찰 것 같습니다.
'시작하기 좋은' 메뉴도 하나 시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비록 양은 적었지만
분위기가 정말 좋고 도심 속 힐링 레스토랑 느낌이어서 재방문 의사는 있습니다.
(배 안고플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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