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장로 다이소 쇼핑을 얼마나 열정적으로 했던지 배고프다 말하면서 나왔는데,
눈 앞에 '안교 3주년 세트 반값 할인 이벤트' 문구가 바로 보여 홀린 듯이 방문한 광주 충장로 '안교'
안교
광주 동구 황금동 13-6 (동구 중앙로 160번길 15-9)
매일 11:30 - 21:00
긴 통로를 지나면 '안교' 입구가 나옵니다.
들어서니 나름 넓은 공간과 많은 테이블이 있습니다.
주로 2인용 테이블들로 이루어져 있다보니
2인 이상 다수 인원이 방문하기에는 글쎄요...
그리고 간단히 식사만 하고 나가게 될 것 같은 심플한 공간입니다.
안교 메뉴 및 가격 입니다.
왼쪽이 '안교 OPEN 3주년 세트메뉴 반값 할인 이벤트' 메뉴판입니다.
홀린 듯이 들어오게 만든 '반값할인' 문구 헤헤
당분간 안교의 돈까스 정식 세트 메뉴를 절반가에 먹을 수 있답니다.
7,900원에 돈까스+면 메뉴를 둘 다 먹을 수 있고 엄청 배부름 주의!
셀프바도 있어서 밑반찬이랑 떡볶이를 원하는 양만큼 편하게 가져다 드실 수 있습니다.
제가 갔던 날은 늦은 시간이 아니었음에도,
극소량의 말라비틀어진 떡볶이만 남아있었고 새로 채워주시질 않으시더라고요. 또르륵
(사진은 식후 나오는 길에 찍었는데 떡볶이 그릇 치우셔서 아예 실종)
셀프바의 퀄리티는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밑반찬 양껏 리필로 만족할 수밖에요.
사실 누구를 위한 편리함인가 다소 아쉽습니다.
구래... 반값 할인 고객이니까 나눈... 쭈굴쭈굴
각 7,900원의 세트 메뉴입니다.
메뉴 주문은 테이블에서 메뉴판 확인 후 선결제, 진동벨 시스템입니다.
가격이 저렴하기에 기대 없이 배 채우러 간 곳이었는데, 생각보다 음식이 괜찮았습니다.
세트 메뉴임에도 보다시피 면의 양이 많고요. (보통은 맛보기 정도로 주지 않나욤)
이건 세트가 아니라 단품 1 + 단품 1로 시킨 기분!
먹다가 배 찢어지는 줄 알았는데, 그럼에도 맛있어서 젓가락을 놓지 못하고 다 호로록 챱챱
돈까스에 구성된 밥에는, 테이블에 놓인 후리카게를 뿌려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저는 이거 정말 정말 좋아해요. :)
이것만 있으면 돈까스 없이 밥만 있어도 됩니다!!!!! 마법의 가루!
★
충장로 안교 3주년 이벤트 후기를 적자면,
저렴한 가격 대비 아주 맛있고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돈까스도 바삭하고, 면 양념도 밍밍하거나 세거나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맛있었어요.
이벤트 기간이 언제까지인지 모르겠는데 작년 9월 블로그 포스팅도 보이더라고요?
입구에 X배너가 놓인 날 동안은 쭈-욱 진행될 것 같습니다.
가격으로 승부수를 두기로 한 것 같기도 하고요.
그렇다면 이 가격에는 추천!
셀프바 등 아쉬운 부분들도 있었지만, 가격과 맛으로 커버됩니다.
충장로에서 정해둔 식당이 없다면 무난하게 방문하기 좋을 곳입니다.
저도 재방문 의사는 있습니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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