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충장로 맛집 '퍼스트 네팔' 현지인이 운영하는 이색 인도 음식점

기억나는 것만 해도 5번 방문은 확실한

충장로의 오랜 숨은 맛집 '퍼스트 네팔'을 오늘 또 다녀왔습니다.

현지분들이 운영 및 요리하셔서 정통 인도 네팔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에요.

 

이색 데이트 코스로도 추천! 엄청 신선한 경험을 받을 겁니다.

코로나로 해외여행을 못 가고 있는 이 시국 맛집으로 추천!

내 기분 마치 네팔~

해외에서 식사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외국인 사이에서 엄청 소문난 맛집인지, 방문할 때마다 다국적 손님들이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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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네팔

광주 동구 불로동 109-5 (동구 서석로7번길 6-44)

매일 11:00 - 22:00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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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들 지나다니셨을 충장로 중앙 오거리에

오래전부터 위치하고 있었는데, 이 가게는 생소할 수도 있어요.

숨은 맛집 느낌입니다.

연두색 건물의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시면 돼요!

 

올라가시면 쨔쟌

환하게 환영해주시고요, 우측에 문이 있습니다.

 

옛날에 문 틈으로 현지 외국분들이 계신 것을 보고는 되돌아 나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옴마야 주문을 어떻게 하는 거야 하고서요....... 소심

 

사실 주문을 어떻게 하나 전혀 고민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여느 음식점과 다를 것 없이 편하게 하시던 대로 주문하시면 됩니다.

메뉴판도 한국어고,

저보다 한국말 더 잘하실지도 몰라요^^.....

엄청 친절하시기까지 합니다.

 

인도 음악 BGM이 흘러나와서 흥겹고 분위기 나는 '퍼스트 네팔' 내부입니다.

전에는 TV에서도 인도 뮤비가 나오고 있었는데,

하도 코로나 사태가 심각해서인지 오늘은 뉴스 화면 틀어두셔서 한국 st 쪼꼼ㅠㅠ

그래도 BGM은 인도 음악~ 예에

 

 

★

퍼스트 네팔 메뉴 및 가격입니다.

 

처음엔 뭐가 뭔지 잘 모를 수 있습니다.

제일 앞 장의 세트 메뉴도 정말 괜찮고요. (처음 오셨으면 추천해주실 겁니다.)

에피타이저 or 바비큐 카테고리에서 택 1 + 커리 1 + 난 2 정도도 무난합니다.

 

커리는 종류가 많아 어려울 수 있는데요.

차분히 보면

'치킨(닭고기), 머튼(양고기), 해산물, 야채' 4가지 대분류로 나뉘어 있으니

먼저 한 카테고리를 선정하신 후 차분히 설명을 읽어보시고 취향껏 선택하시는 방법을 추천드려요.

 

'난(Naan)'은 밀가루 반죽을 화덕에 구워 만든 인도의 전통 빵인데, 꼭 드세요!!

커리 찍먹하면 세상 행복합니다...♡

 

이 곳의 '라이스'류는 독특합니다.

플레인 라이스는 한국 쌀로 지은 밥,

바스마티 라이스는 길쭉한 네팔 쌀을 사용하여 흩날리는 꼬들밥 스타일입니다.

 

 

제가 주문한 메뉴는

머튼 도 피아자 커리(1.2), 치킨 커리 파스타(1.2), 갈릭난(0.25), 버터 난(0.25), 망고 라씨(0.5) 

총 34,000원 소요됐습니다.

무난한 양식 레스토랑과 비슷한 가격인데, 이색 느낌을 경험하는 편이 더 좋았습니다.

 

망고 라씨는 진짜 독특하고 매력적인 이색 음료입니다.

새콤한 요거트 맛과 과일 맛이 함께 나는 상콤 달콤한 맛입니다.

이게 생각나서 방문하기도 해요. :-)

 

커리 파스타는 전에 없다가 새로 생긴 메뉴입니다.

양이 적어 보이지만 그릇 아래가 동그랗게 깊은 형태라 꽤 돼요.

궁금해서 먹어봤는데 저는 쏘쏘 했습니다.

근데 신기한 게, 처음엔 그닥이었는데 고기와 함께 먹다 보니 점점 중독성이 생겨 막판까지 제가 싹싹 긁어먹었습니다.

그래도 다음엔 바비큐 - 탄두리 치킨 먹을래욤

 

커리만 먹고 배가 부르겠어? 생각하시는 분들! 큰 오산입니다.

난이 꽤 큰 편이라 배가 부릅니다.

 

갈릭 난과 버터 난의 차이는 건조함과 촉촉함(기름기) 정도?

플레인 난은 평범한 밀가루 맛이라서 저는 주로 갈릭 난을 먹는 편이에요.

갈릭 맛이 진하지 않아 누구나 잘 먹을 맛입니다.

무엇보다 자체적으로 쫄깃 고소 다 하는 존맛탱 난!

 

요렇게 난을 찢어 커리에 찍어 드시면 됩니다.

고기도 함께 얹어 드시면 더 맛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던 네팔 쌀로 지은 밥 '바스마티 라이스'입니다.

서비스로 주셨어요 :) 사장님 감사합니다!

한국 쌀밥보다 진한 밥맛이 납니다.

 

식후 카운터에서 계산할 때 쿠폰이 필요한지 물어보십니다.

받아두시는 편을 추천합니다!

몇 개를 모아야 하나의 메뉴를 얻을 수 있는 구조가 아니라

매 방문시마다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쿠폰입니다.

1번 재방문만 해도 난 하나가 무료 증정되는 겁니다.

2번 재방문하면 에피타이저, 4번 재방문하면 라씨..♡ 대박 쿠폰입니다.

 

오늘 급방문한 거라, 기존 쿠폰이 집에 있어 일단 새로 하나 다시 받아보았습니다.

다음에 가면 합쳐달라 해야지 헤헤

사장님 진짜 진짜 친절하시니 부담 걱정 갖지 말고 방문하세요!

요기 진짜 아는 사람 아는 맛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