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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기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ACC 빅도어 시네마> 한 여름밤의 야외극장

by 지앵 2020.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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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열리는 특별한 영화관 '빅도어 시네마'
2016년부터 시작된 '빅도어 시네마'는 ACC 예술극장의 빅도어(Big Door) 앞에서 진행되는 야외 대형 스크린 영화 상영 프로그램입니다.

한여름 밤의 폭염을 낭만으로 식혀줄 야외 영화관 '빅도어 시네마'는 피크닉을 온 듯 색다른 추억과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주고 있어요.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행사 진행이 어렵지 않을까 싶었는데,
당초 계획된 7월 일정이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인해 9월로 연기된 것을 제외하고
8월부터 잘 진행 되었습니다.


단,
체온 측정 및 전자 출입 명부 작성 후 입장,
객석 간 1M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의무화!

 

★그 외 안내사항으로는
선착순 입장 객석 운영(빈자리 자유롭게 착석),
흡연 불가,
시각장애인 안내견 제외 반려동물 입장 불가,
상영 중 이동 및 과도한 사진 촬영 삼가,
음식물 섭취는 가능하나 과도한 음주 삼가,
발생하는 쓰레기 수거 및 정리

 

 

 

 

(출처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홈페이지)

'빅도어 시네마'의 장소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에서,
관람료 무료로 진행됩니다.
일정은 상단의 리플릿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예술극장은 아시아문화전당 입구 분수대 근처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지하 4층으로 내려가면 바로 나옵니다.

안내데스크에서 QR코드를 이용한 전자 출입 명부 작성 및 체온 측정 후 입장 가능하세요.

입장 절차를 마치면 받는 야광 팔찌

안내데스크 맞은편이자 객석 맨 앞쪽에 화장실도 있어요.
가까워서 아주 편리합니다.

8월의 영화 주제는 '영화로 만나는 뮤지션'으로 오후 8시 상영 시작
14일(금) 영화는 <비틀즈 : 하드 데이즈 나이트>
15일(토) 영화는 <보헤미안 랩소디>

 

상영 직전에 실제 영화관처럼 영화 관람 에티켓 화면이 나옵니다.

객석은 앞쪽 캠핑 의자, 뒤쪽 계단 및 페이퍼 폴딩 체어에 자유롭게 착석
인조잔디가 깔려 있어 야외 피크닉 기분이 물씬 납니다.

밤 시간대라 생각보다 선선했고, 모기도 한 방 안 물렸어요!
예민하신 분은 손 선풍기나 부채, 모기기피제를 미리 준비해 가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또 다른 준비물 치킨..♥
음식물을 가져와 자유롭게 섭취 가능한 야외극장이에요.
'빅도어 시네마'와 함께하는 낭만 여름밤 즐기기 꿀팁!!!!!! 음식물 챙기기 메모메모!!!!!!!
9월엔 피맥 생각 중입니다
야외라서 음식 냄새도 많이 안 나고 좋아요.

테이크아웃 컵 챙겨다가 뚜껑을 뒤집어 컵 안에 넣어서 앞접시로 쓰는 것도 꿀팁
비주얼 마치 콜팝쓰

 

2018년 10월 31일 개봉한 134분 러닝타임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관람객 평점 9.45를 기록하고 있는 탄탄한 영화

개봉 당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꽤 인상 깊게 봤는데,
재관람임에도 시간 가는 게 전혀 느껴지지 않았을 만큼. 역시는 역시

옆 건물 테라스 관람객도 있었을 만큼 이 시국에도 성공적이었던 빅도어 시네마

영화 상영 종료 후 지상으로 올라가는 길 또한 색달랐던 아시아문화전당
일상 공간에 스며든 하나의 전시(사운드 포함) 같았는데 이런 거 너무 조아..♥
간만의 문화생활이라 엄청 힐링됐습니다!

 


[추가]

꼭 보고 싶었던 빅도어 시네마 상영작이 있어서 손꼽아 기다리고 있던 중 코로나 재확산ㅠㅠ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선착순 사전예매자 40팀 입장'으로 진행방식이 바뀌긴 했지만
다행히 일정 그대로 9월 25일 상영한 <빌리 엘리어트>

 

9월 상영작은 독특하게, 배리어 프리 영화로 진행되었습니다.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영화
: 장애와 상관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영화. 청각 장애인을 위한 자막해설과 시각 장애인을 위한 음성해설 포함.

알고 갔지만, 생각 이상으로 진행되는 해설 파티에 처음엔 당황했어요...
대사, 인물 행동, 음악, 배경 등 모든 것에 대한 음성 해설과 한국어 더빙까지 어우러져 집중이 안됐는데
보다 보니 몰입되고 눈물도 또르르..
상영 종료 후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기회라 좋게 남았습니다.

책자도 점자 형식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상영 종료 후에는 이전과 다르게 재활용 에코백을 나눠주었습니다.

내용물은 WMF(월드뮤직페스티벌) 문구 반팔티, 손세정 티슈.
코로나 때문에 올해 행사를 진행하지 못하게 되자 재고 처리하는 기분이 들어 안타까우면서도 아쉬웠어요.
빅도어 시네마를 기념할 수 있는 아이템이었다면 좋았을 텐데요.

 

이날도 돌아가는 길에 본, 상무관 건물 벽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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