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빈드럭스' 숲 속에 있는 전망 좋은 신상 카페

상무지구, 동명동에도 있는 '빈드럭스' 카페가 최근 지산동 무등산 쪽에 새로 오픈했습니다.

항상 넓고 쾌적한 카페의 느낌을 주던 '빈드럭스'였으므로 무등산 쪽에 생겼다면 뷰까지 기대해봐도 되지 않나 생각하며 방문해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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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드럭스

광주 동구 지산동 121-1 (동구 지호로 124번길 32)
화~일 9:00 - 23:00
매주 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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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유원지 인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탐스 바닷가재'와 '동원 게장'을 지나 구불구불한 높은 길을 오르면 넓은 '빈드럭스' 매장이 나타납니다.
도보보다는 자차로 이동하셔야 할 것 같은 위치입니다.

 

상무지구 빈드럭스와 비슷하게 생긴 외관의 높은 건물입니다.

주차장도 바로 앞에 크게 있어요.

 

주차공간을 지나, 물 흐르는 소리가 들리는 옆쪽의 숲길을 따라 걸으면 건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입니다.
자연자연 졸졸 짹짹 힐링 코스

입구에 층별 안내가 적혀 있습니다.
지하 1층부터 4층까지 이루어진 넓은 건물이에요.

 

 

 

내부로 들어오면 가장 먼저 보이는 구조와 카운터
역시 트렌디한 '빈드럭스' 갬성
각기 다른 디자인의 의자를 배치해두어도 멋스럽게 어우러지는 공간

다른 한 편엔 창가 뷰 전망 좋은 자리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산속 초록초록 뷰는 좋은데, 사실 창가를 가득 채운 다육이들은 제 취향 아님다...ㅠㅠ
다육이 부자 지산동 빈드럭스

지산동 무등산 '빈드럭스' 메뉴 및 가격입니다.
종류가 엄청 많죠? 그런데 상무지구나 동명동 빈드럭스에서 먹었던 메뉴들은 안보이더라고요.
포세이돈 라떼랑 리얼 다크 카페모카 어디 감 엉엉ㅠㅠ
그리고 거의 커피 메뉴인 느낌

 

 

이곳엔 다양한 디저트, 베이커리 메뉴들이 있다는 게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케이스 쇼케이스 안에는 '인절미 쑥 케이크, 말차 쇼콜라 케이크, 뉴욕 치즈 케이크, 에그타르트, 커스터드 크루아상',
카운터 맞은편 베이커리 쇼케이스 안에는 '쿠키, 스콘, 식빵 등'
3천 원~ 6천 원 이하의 가격으로 크게 비싸지 않은 편으로 생각됩니다.

 

매장 중앙 베이커리 쇼케이스 옆에는 물, 그리고 베이커리를 데울 수 있는 전자레인지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메뉴는 카운터에서 선 주문 후, 진동벨이 울리면 받으러 가는 시스템입니다.
주문한 메뉴는 '브루잉 커피 - 에티오피아 두고 소도(5,0)', '말차 아인슈페너(6.0)', '인절미 쑥 케이크(5.5)'

개인적으로 브루잉 커피 메뉴 추천해요!
'에티오피아 두고 소도'는 '블루베리, 향기로운 꽃내음'이라고 쓰여있었는데,
정말 설명 문구 그대로의 맛과 향 그 자체였습니다.
다른 브루잉 커피들도 다 마셔보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어요!
#빈드럭스 #커피맛집 이 분명하다

'말차 아인슈페너'는 말차라떼가 베이스고, 기호에 따라 에스프레소 추가가 가능한 메뉴예요.
사진은 추가한 모습이고, 크림이 JMT, 아인슈페너 맛은 평범했어요 쏘쏘

'인절미 쑥 케이크'는 쏘쏘쏘쏘ㅠㅠㅠㅠ
세상에 제가 케이크를 남기고 왔습니다 여러분....
촉촉함이라고는 전혀 없는 퍽퍽한 빵이었어요.

커피 제외 나머지 메뉴는 다른 지점 빈드럭스가 더 맛있는 느낌

사실 빈드럭스의 특유의 힙한 느낌을 찾기 어려운 지산동 지점이었어요.
1층 공간 조금을 제외하고선, 테이블도 자리 구성도 너무 평범했고.
그나마 위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빈드럭스 느낌을 조금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2층으로 올라왔습니다.
상무지구 '빈드럭스'를 방문했던 사람들이라면 실망할 수 있어요.
편안하고 아늑했던 소파 자리들에 비하면 또륵ㅠㅠ
테이블 간 간격은 널찍하지만, 너무 뻥 뚫려있어서 시끄럽게 느낄 수도 있어요.

정중앙에서 스터디 모임 하시던 분들 웃음소리 잊지 못해......
막 오셔서 그 근처 테이블 앉으셨던 분들은 다시 자리 옮기시더라고요.

2층에 남/녀 구분된 화장실이 있는데, 헷갈릴 수 있음 주의!
오른편 위쪽에 해골 모양 보이시죠?

▶◀ 리본 달고 있는 해골 간판이 있는 오른쪽이 여자화장실입니다.
아무 곳이나 들어가려던 중 흠칫하시던 분들이 몇 분 계신걸 매의 눈으로 지켜보았쬬

야외 테이블 자리가 오히려 느낌 있어요.
수국 배경으로 예쁜 사진도 찍을 수 있고.
날 좋아지면 자연이랑 힐링할 수 있는 자리. 이 자리가 지산동 '빈드럭스'의 차별성 있는 매력이 되어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