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인스타그램에서 보고 뷰가 너무 예뻐서 꼭 가보고 싶었던 곳
곡성 '지리산 가는 길'
상호명을 참 잘 지은 느낌
진짜로 지리산 가는 '길'을 검색했다가 뜻밖에 '식당'이 나올 수 있는, 노출률 높은 상호명
지리산 가는 길
전남 곡성군 죽곡면 용정리 241-2 (대황강로 1334)
화-일 11:00 - 20:00
월요일 휴무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고
평일 점심때 방문했음에도 주차된 차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주문은 내부 카운터에서 선 결제 시스템
결제 시 주문번호를 알려주시고
메뉴를 가져다주시면서 번호가 맞는지 확인합니다
식사 메뉴는 돈가스 두 종류가 있고
카페 위주의 음료 메뉴들로 빼곡
식당·카페 두 가지 역할을 모두 하고 있는 곳입니다
저칼로리 프리미엄 젤라또 아이스크림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식사 후 후식 코스를 따로 찾을 필요가 없어요
내부는 생각보다 넓고 산장 같은 분위기
외부에선 멋진 뷰를 볼 수 있는데
테이블이 몇 없어서 주말엔 원하는 자리를 잡기 힘들 수도 있겠습니다
평일 점심때 갔는데 양끝 구석 자리만 남아있던 상황
높낮이가 다른 테이블들이 나란히 놓인 외부 데크
테이블이 좁은 편이라 2인 방문이 적당할 것 같았어요
높은 테이블은 앉았을 땐 편안하나 먹기엔 아주 조금 불편함이 있었고요
하지만 불편함도 잊힐 만큼 뷰가 환상적..♥
주문한 등심돈가스, 치즈돈가스가 동시에 나왔습니다
음악 따로 없이 새 소리 자연 소리 BGM과 함께하는 식사 타임
잔잔하게 흘러가는 물 보며 천천히 식사하자니 찐행복
둘 다 맛있었어요!
뷰 맛집일 뿐 아니라 음식 맛에도 충실해서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샐러드, 새우튀김, 밑반찬 3종, 밥, 국, 돈가스 소스(+와사비), 돈가스 구성의
정갈한 상차림도 기분 좋았고요
등심 돈가스는 무난한 맛이지만 부드러우면서 맛있고
치즈 돈가스 진짜 추천
크고 치즈가 가득해서, 입이 작은 저는 먹기에 아주 조금 불편함이 있었지만 진짜 맛있었어요
그리고 이 집 새우튀김 맛집
치즈돈가스는 먹으면서 다음에 또 먹고 싶단 생각이 들었을 정도
기대 이상이었고 이거 은근히 배부르더라고요?
음료 구매 시엔 캔과 얼음컵, 빨대를 챙겨주시고
물은 내부 셀프바 이용하시면 됩니다
뷰도 좋고 맛도 있고 사장님도 너무 친절하시고
다 좋은데 딱 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파리와 함께하는 식사 타임이라는 점ㅠㅠ
쫓아도 쫓아도 음식 냄새 때문인지 계속 옵니다
음식에 앉지 않도록 계속 손을 휘휘 내저어줘야 해요......
벌레 내쫓는 초음파 퇴치기 등 무언가 방안을 마련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
식당 건물 오른편에는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계단도 있어 보였는데
식사 후 소화시킬 겸
예쁜 뷰를 좀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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