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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

[화순 맛집] '산마을 도토리' 도토리 요리 전문점 2인 세트 후기

by 지앵 2020.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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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지기 전, 가볍게 벚꽃길 구경도 할 겸 주말에 광주 근교 나들이로 화순을 찾았습니다.

차로 한 2~30분? 제가 회사 출근하는 것보다 빨랐어요...ㅎ^^ㅎ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는 것에 충실히
전부터 궁금했던 도토리 요리 전문점 화순 '산마을 도토리'부터 GPS 찍고 갔습니다.

꽃보다 도토리 :9 ♥

 


산마을 도토리

전남 화순군 원화리 387-5 (도곡면 화남길 9-38)

매일 11:30 - 21:00 (화요일 휴무)


식당 앞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자마자 보인 풍경입니다.
음식 먹기 전부터 힐링되는 기분은 아주 오랜만인 듯 (꿀꿀)

가능한 배 채우고 구경하세여 이 와중에도 사람들이랑 차 계속 들어오니까..!

화순 핫플의 냄새를 맡으며 얼른 호다닥 들어갔습니다.

 

'산마을 도토리'는 주차장이 바로 앞에 있어 편했습니다.

도토리 전문점답게 뭔가 자연 친화적인 느낌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룸 형식이 대부분이었는데 바닥에 앉는 좌식 구조는 아니였습니다.
룸 형식이라 더 편안하게 얘기 나누기 좋았고요.

 

'산마을 도토리' 메뉴 및 가격입니다.

세트에는 단품 메뉴가 모두 구성되어 있습니다.
(샐러드, 도토리묵무침, 도토리 전병, 도토리 해물 야채전, 한방 수육, 후식 식사_묵사발 or 묵채 새싹 비빔밥)

도토리 전문점에 언제 또 오겠냐며 다 먹어보자고 저희는 2인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 유의사항
2인 세트에는 해물야채전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점과,
모든 세트는 후식 식사(묵사발 or 비빔밥)를 각자 개별로 선택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2~3인은 1점 선택, 4인은 2점 선택, 5인은 3점 선택 가능하게 되어있어요.
묵사발과 비빔밥 둘 다 맛보고 싶으면 4인이 가는 것이 좋겠죠? 단품 메뉴를 주문하는 방법도 있고요.

 

물 대신 따뜻한 차를 내어주시는데, 향이 너무 좋고 맛있습니다.

너무 좋아 직원 분께 어떤 차인지 물어보니 '레몬밤'이라고 하셨어요. :)

다 마시고 또 리필해 마시고 싶을 정도..!
옆 테이블 분들도 나가기 전에 차 한번 더 내어달라신거 들었습니다.

 

 

차 음미하며 여유 부리고 있자니 샐러드도토리묵무침이 먼저 나왔습니다.

기본 찬 중에 돼지감자가 나오는 게 독특했는데, 아삭한 식감과 맛이 신기했습니다.

또 먹고 싶다 얘도 (돼지감자 맛집)

 

뒤이어 (샐러드, 묵무침 먼저 드시고 있어야 해요. 정식 코스처럼 텀 두고 나왔습니다.)
신기한 비주얼의 도토리 전병과 정갈한 한방 수육이 예쁜 꽃으로 플레이팅 되어 나왔습니다.

이때 직원분께서 후식은 어떤 것으로 준비할지 물어보시니 미리 생각해두세요!
후식이 아니라 함께 식사할 수 있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저희는 묵사발을 선택했습니다.
냉/온 중에서 선택 가능하세요. 결정장애 힘들다....

시원 깔끔하니 맛있었고, 김치 맛이 많이 난다 느꼈습니다.


전체적으로 나온 음식들의 양은 적게 느껴졌으나, 다 먹고 나니 엄청 배불렀습니다.
대신 남기진 않음^^ 남을 정도는 아니고 딱 적절한 느낌.

장점이라면 배불리 먹어도 몸에 죄지은 기분이 아니었어요.

오히려 건강한 영양소를 제공해줬으면 모를까!
어른들과 함께 혹은 모임 장소로 오기에도 좋을 것 같은 곳입니다.
맛은 무난하게 맛있었고 도토리 요리임에도 하나도 씁쓸하지 않았습니다.

 

도토리 효능 진짜 유용한 쪽으로다가 엄청 좋으니 알아두시고요!

돈 주고 밥을 먹었다기보다 건강을 산 기분은 장어 이후로 처음인 듯

 

카운터 옆에 무료 커피 기기도 있고 과자도 판매하고 있으니
드라이브용 간식거리로도 딱 :)

 

다들 도토리 먹으러 왔나
가려던 만연저수지는 차가 너무 막혀 못 가고 차 안에서만 벚꽃 보다 가요 안녕 화순ㅠㅠ

신상 카페 아더맨도 만석이라 못 가고 속상 흑흑, 화순이 광주랑 가까워서 그런가 은근 핫플입니다.

건강 챙겼으니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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