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림동 맛집 '초승달 커리', 달 모양 커리와 파스타

양림동에 새로 오픈한 신상 맛집 '초승달 커리'
가게 이름도 예쁜데 이름 따라 커리 위에 정말 초승달을 올려둔 메뉴 사진 보고 갈 목록에 바로 추가

 

외관도 예뻤습니다.
근데 영어(Crescent)로 쓰여 있어서 여기 아닌 줄 알고 지나칠 뻔
Crescent가 초승달이라는 뜻입니다...^^
상호명은 '초승달 커리'인데 왜 간판은 크레센트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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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승달 커리
광주 남구 양림동 24-169 (남구 천변좌로418번길 1)
화-토 11:30 - 21:00 (Last order 20:00)
매주 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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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는 양림동 외곽 쪽이긴 한데,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할 요소가 더 많을 것 같습니다.
관광안내소(양림마을 이야기관), 양림동 공영주차장이 바로 옆이라 주차하기 편할 것이고,
시내 충장로, 구시청과도 가까워집니다. (도보 10분 이내)
물론 양림동 내에서 방문하기에도 전혀 멀지 않은 위치고요.

 

내부도 외관만큼 예쁩니다. 심플함이 감성적으로 다가오는 공간
예상외로 분위기 좋았고(통유리 창가 자리가 특히) 편안했습니다.

방문 전에 어떤 분 블로그 글에서 사장님이 잘생겼다는 멘트를 봤었는데
별생각 없이 그냥 넘겼었던 그 멘트가... 실제로 방문해보니 다시 절로 기억났습니다 :) ㅎ..ㅎㅎ 인정하는 부분

 

 

'초승달 커리' 메뉴 및 가격입니다.
가격이 착한 편이에요.
메인 메뉴가 1만 원 근처 가격이고, 사이드도 4천 원 이하의 가격

*메뉴판엔 쓰여있지 않지만 커리 메뉴의 경우 밥 리필 가능했습니다.

 

주문한 메뉴 '초승달 커리(1.1)', '베이컨 알리오 올리오(1.3)', '논알콜 라임모히또(0.45)'

음료 가격도 4천 원대라 5~6천 원 하는 다른 곳에 비해 부담 없어요.
모히또의 경우 알콜, 논알콜 선택도 가능합니다!
커리는 다 맛있을 것 같아 어떤 걸로 시킬까 고민하다가, 시그니처인 '초승달 커리'로 선택

'초승달 커리'는 태국의 코코넛 크림 커리와 북해도의 스프커리를 재해석한 시그니처 메뉴입니다.
상호명에서 알 수 있듯 밥을 초승달 모양으로 플레이팅 해주는 게 이곳만의 특징입니다.

커리하면 저는 갈색 계통이 먼저 떠오르는데 나온 걸 보니 너무 예쁜 색이쟈나..
메뉴 설명을 다시 읽어보고선 코코넛 크림 커리였구나 Aㅏ

맛은 어떻게 설명하기 어려운데 진짜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코코넛 맛이나 느끼한 맛은 없었고 진짜 맛있는데 이걸 뭐라 설명하지ㅠㅠㅠㅠ
이색적인 맛인데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이색적인 맛
두툼한 고기마저 부드럽고 맛있고요. 밥 리필까지 해서 싹싹 긁어먹었습니다. 기대 이상!!!!!!

 

리필 요청한 밥은 다른 깨끗한 새 접시에 담아 나옵니다.
이건 보름달 모양인가여ㅎ
리필 가능 여부 문의해보니 당연히 해주신다며 친절히 응대해주셨습니다. :)

 

'베이컨 알리오 올리오'는 현재 초승달 커리의 시즌 파스타 단일 메뉴입니다.
이곳에서는 계절별로 한 가지의 파스타를 선보이고 있는데,
올 여름에는 향긋한 올리브유와 마늘, 베이컨이 어우러지는 알리오 올리오 메뉴가 되겠습니다.
주문할 땐 몰랐는데 *하루 열 접시 한정 메뉴라고 하니 방문 시 참고하세요!

 

(순삭)

파스타 정말 정말 맛있었습니다ㅠㅠ
싹싹 긁어먹고 찍어온 거 보면 아시겠죠?

약간 감바스 느낌의 짠맛? 그런 마늘 맛?

요기 커리집이라더니 왜 파스타 맛집까지 다 하는 거죠

양림동 '젠틀커리'에서도 파스타 엄청 맛있게 먹고는 재방문 했을때도 1인 1 파스타 했었는데
커리랑 파스타랑 요리 레시피에 무슨 상관관계가 있나

 

요새 포토존 없는 가게 없는 듯
구석에 좁게 빠진 공간을 활용해 거울이랑 의자랑 배치를 참 잘해두신 것 같아요.

전등도 예쁘고, 노랑 색감의 인테리어와 맞춘 액자도 돋보이고.
맛있고 배불리 잘 먹어서 그런가 세상이 다 아름다워 보이는 것...♡
다른 친구한테 바로 추천해줬을 정도로 만족한 식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