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11월 경 오픈해 동명동 맛집으로 핫한 인기를 끌며 (특히 대창 덮밥, 소뭉치 덮밥)
매일 웨이팅 줄이 길게 늘어서있었던 '니끼'
오픈 초기엔 워낙 사람이 많다 보니, 반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방문해보게 됐습니다.
'니끼'는 덮밥 전문점으로 특히 대창 덮밥, 소뭉치 덮밥 메뉴로 이름을 알리게 되었죠.
제가 방문한 주말 저녁 타임에도 앞에 웨이팅 1팀 있었고요.
연락처 남기고 옆에 서점 신간 구경하며 시간 보내다가 전화 주셔서 들어왔습니다.
★
저희 다음으로 방문한 남성분 2명은 직원분과 어떤 태도의 대화가 오갔는지 모르겠지만,
"잘 나간다 이거지?"라고 말씀하며 나오셨고 웨이팅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고 가시더라고요.
니끼
광주 동구 장동 83-3 (동구 장동로 23-33)
수-월 (화요일 휴무) 11:30 - 21:30
브레이크 타임 15:30 - 17:00
위치는 중앙도서관 바로 맞은편으로 찾아가기 수월합니다.
이 점은 칭찬해..
내부 테이블은 12개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다 앉아있어 전체적인 구도는 못 찍고 이렇게나마
'니끼' 메뉴 및 가격입니다.
기존 메뉴 18,000원의 '소뭉치 덮밥'이 사라지고
14,000원의 '소안심 덮밥' 메뉴로 변경된 것 같습니다.
더 저렴해진 가격이라 좋은가 싶으시겠지만 비주얼이 많이 달라진 점 유의하세요!
카레 덮밥, 삼겹 덮밥, 대창 덮밥, 연어 덮밥, 수육 덮밥... 다양한 덮밥 메뉴가 있었던 점은 좋았습니다.
저희는 대창 덮밥(1.1), 생연어 큐브 덮밥(1.1) 이렇게 두 가지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테이블에 기본으로 세팅해주시는 귀여운 정수기 물병과 예쁜 앞접시,
그리고 장국.
장국 맛은 좀 독특합니다. 제 취향은 아니에요.
그래도 이때까지만 해도 다 좋았는데요 ㅠㅠ......
★ 불편했던 점은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1.
오픈 주방인 건 좋은데,
위생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있는 모습이라면 오픈 주방이 아닌 것이 더 낫지 않을까요?
대화도 나누시는 모습에 밥맛 뚝....
코로나로 민감한 지금, 더욱 비말(침방울)에 유의하셔야 할 텐데요.
2.
심지어 두 번째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매장의 정 가운데에는
테이블 정리 후 더러운 그릇, 식기, 휴지들을 쌓아둔 카트를 떡하니 방치.
공간이 넓은 편도 아니라서 가깝게 보이는 데다가
특히 제 자리에선 직통으로 보이는 상태로 밥을 먹었는데 정말 밥맛 뚝뚝뚝
3.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제 컵에선 냄새까지 났습니다...ㅎ^^ㅎ
친구 것은 안나던데 왜 하필..ㅎㅎㅎㅎㅎㅎ
친구는 등 돌린 자리라서 위생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오픈 주방도, 카트 모습도 보이지 않았죠..
그럼 각자 느낀 음식 맛은 어땠을까요?
먼저 나온 대창 덮밥(1.1) 메뉴
주문한 두 가지 음식을 함께 내어주시진 않으셨습니다.
한 10분 조금 안되어서 두번째 메뉴를 내어주셨어요.
물론 이해하는 부분이지만,
떼샷 사진 찍으려고 기다리는 사람이라면 기다리기 조금 힘들 수 있습니다.
니끼 덮밥 먹는 방법은
달걀노른자 제외 위의 고명(고기, 와사비)들을 비벼 드시지 마시고
앞접시에 덜어내신 후에 밥을 섞은 뒤, 덜어낸 고명을 올려 드실 것.
사실 조금 귀찮아요.....
스피드가 생명인 회사 점심시간 메뉴로는 비추..
그리고 대창에서 냄새가 나지 않는 점은 칭찬하지만, 부드럽기보단 질긴 편이었습니다.
맛있다기보단 무난한 맛? 저는 다른 곳 대창 덮밥을 더 맛있게 먹었습니다.
대창 덮밥을 처음 맛본 친구는 생각보다 별로였다는 평입니다.
생연어 큐브 덮밥(1.1)
마찬가지로 고명들을 걷어낸 후 밥을 섞고 나서 올려먹으면 된다고 안내받았습니다.
이 메뉴의 장점이라면, 연어 양은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은 사시미 사케동이 아닌 큐브 연어라는 점.
역시나 맛은, 없진 않지만 무난한 편.
저는 못 느꼈는데 친구는 냄새에 예민했고 식후에 가글을 찾았어요. 케바케인 듯
위생과 맛을 떠나 비주얼은 예쁜 편입니다. 이건 인정.
아, 그리고 참고로 여기 와사비 매워용..
그리고 수저가 조금 크고 볼록한 편이라 입이 작은 저는 먹기에 조금 불편했습니다.
물론 사람이고 컨디션 따라 다르겠지만,
제가 방문한 날은 (저한테는 첫 방문이었고 이 날 받은 느낌으로 각인되겠죠?)
직원분이 딱히 친절하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었고요.
나쁘지도 않았습니다만
여러모로 저는 재방문 의사 없는 곳입니다.
'광주 >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인시장 맛집 '박순자 녹두집' 저렴한 수제비, 팥죽, 빈대떡에 핫플 (0) | 2020.06.16 |
---|---|
광주 상무지구 소코아(SOKOA), 제일 맛있는 메뉴는? (0) | 2020.06.13 |
동명동 술집 별관, 안주 찐맛집! (0) | 2020.06.07 |
동명동 '금관꽃돼지' 직접 구워주는 초벌 꽃삼겹살 맛집 (0) | 2020.06.04 |
광주 '대성콩물' 콩물국수 단일메뉴 찐맛집 영업 개시! (0) | 2020.06.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