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부터
이집트 여행이 로망이었지만
간다 하면 주변에서 다 말린다
언제쯤 가볼 수 있을까 🥲
그래서 베트남 무이네 사막으로
일단 내 맘 속 불 끄기 🔥
마침 나트랑도 가보고 싶어서
나트랑+무이네 2박 5일 여행 결정 🛩
왜 2박 5일 이냐고요,,?
밤샘 이동이거든,,,
인천공항 출국 (20:00)
→ 나트랑 깜란공항 도착 (23:30) / 소요시간 5:30, 시차 -2시간
→ 나트랑~무이네 버스 이동 (1:00, 4시간)
→ 무이네 선라이즈 투어 시작 (5:00)
숙소는 없어,, 빡세게 굴려지는 거야,,,,
비행기 안에서
약 5배 가격 폭등 짜파게티
호화 누리며 즐겁게 출국
에어서울 탔는데
30분 연착돼서 부랴부랴
입국수속 밟고, 캐리어 찾고, 옷 갈아입고, 환전 하고, 유심 사고
베나자 트래블 라운지 이동
베나자 트래블 라운지 위치는
공항 출구 나와서 왼편에 있다
(버스 주차장 인근)
무이네 선라이즈 투어 여행사
어디로 할까 고민하다가
여행 정보를 얻기 쉬운
베나자(베트남 나트랑 자유여행) 선라이즈 투어로 결정 !
현지인 가이드지만
한국인이 많이 이용하는 곳 🤭
'헬로, 포토' 두 개 단어로 다 통한다,,
'신짜오(안녕하세요), 씬깜언(감사합니다)' 도 익혀가면 더 좋다
한국에서 일주일 전 사전 예약 완료 🙆🏻♀
투어 금액은
1인당 2만원 선결제
현장 결제 금액도 추가 준비해야 한다
(1인당 30달러)
+ ATV 이용 300,000동 (1만 5천원),
+ 요정의 샘 입장료 15,000동 (750원),
+ 신밧드 케밥 아침식사 비용 (케밥+주스 5천원)
복잡하쥬 😮💨
다 합하면 대략 7만원 든다
★ 저어어어어언부 다 내돈내산 후기 ★
베나자 무이네 선라이즈 투어 일정은
이 순서대로 진행된다
캐리어 싣고
베나자 버스 타고
나트랑 → 무이네 새벽 이동
난
터미널행 시내버스(1시간), 인천공항행 고속버스(5시간),
비행기(5시간 30분), 또 버스(4시간)
타려니
숨 쉬기 힘들고 폐쇄공포증 올 것 같았다 ㅠㅠ
그래서 잠도 못 잠
진정한 밤샘투어
호치민 → 무이네 이동은
2시간 반 밖에 안 걸린다더라
담엔 호치민으로 가야지
도착해서 내리면
가이드가 배정된다
지프차 탑승!
너무 신나!
(ง˙∇˙)ว
부릉부릉
참고로 지프 색은 랜덤
여행사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곳도 있더라
핑크색이 인기 많던데 난 욕심 없다
인원수에 맞춰
물, 간식부터 챙겨주셨다
아꼈다가
샌듄 다 보고 지칠 때쯤 먹었는데
엄지 척 나오는 맛
좀 달리다가
주유소 느낌의 휴게소에 내려준다
그리고 아무 설명 없이 방치하는데
10분 정도 앉아서 쉬면
다시 가이드가 데리러 온다
화장실 있으니 미리 다녀올 것
이제 못 가거든
생각보다 깨끗해서 놀랐다
이제 사륜구동 ATV 타고
화이트 샌듄으로 이동하는데
1인당 30만동씩 챙겨가 현장 지불하면 된다
안 타도 되는 것 같지만
걸어가야 되므로
거의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
겁나 빨라서 당황했다
신발 벗겨지는 줄
어쩐지 핸드폰도 가방에 넣으라더라
살려면
아조씨 허리 꽉 잡아야 한다
으앙 내 사랑 사막이다 🏜❤
너무 신나! 22222
그러나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
거대한 운동장 같았다
친구는 공사판 같댔다ㅋㅋㅋㅋ
그래도 예뻐 신나
모래바람도 불어~
아파~
맞아는 봤나 모래 싸다구
먹어는 봤나 모래
근데 언제 또 이런 경험해 봐
난 마냥 신난다
이 날을 기점으로
가방, 파우치, 립스틱
그 어디에서도 모래가 끊임없이 나온다,,
날씨는 케바케 !
다른 친구가 갔을 땐
바람 안 불고 머리 안 날렸다 했다
💁🏻♀
무이네 가기 전에
내가 궁금했던 점들
이젠 다녀온 내가 알려줄 수 있다 !!
Q1. 뒷 축 없는 슬리퍼 샌들을 신어도 괜찮은가?
A. 괜찮다! 단, ATV 빨리 달릴 땐 날아갈까 봐 신경 쓰였다.
가방에 넣고 타면 안전할 것.
걸을 때의 불편함은 전혀 없다.
Q2. 물이 필요한가?
A. 목 마르단 생각 한 번도 안 했다.
지프 탑승 때 가이드님이 물, 간식을 챙겨주시긴 했다.
Q3. 흰 옷을 입어야 할까?
A. 블랙러버인 나도 고민 끝에 흰 원피스 구매.
후기 사진 찾아보면 거의 흰 옷을 입었고
실제로도 소복파티였다.
후회는 없다! 확실히 밝은 색 옷이 사진 잘 나온다.
Q4. 머리를 묶어야 할까?
A. 바람 많이 불면 묶는 게 깔끔은 하겠지만
굳이 고민할 정도도 안 된다.
Q5. 새벽은 추우니 겉옷이 필요할까?
A. 짐 늘리기 귀찮아서 안 챙겼는데
춥단 생각 안 들었다. (11월 중순)
해돋이 선라이즈 투어라
깜깜할 때부터 밝아질 때까지 기다린다
아쉽게도
해가 안보인 채 바로 밝아져 버림
그래도 예뻐서 괜찮아~
선셋보다 선라이즈 투어가
더 예쁘다고들 추천하더라
그렇게 건진
나의 사막 인생샷 🤭
옐로나이프 오로라에 이어
사막 버킷리스트 달성 🏜
모래 썰매는 자율 선택 (비용 별도)
서 있으면
썰매 관리자가 자꾸 권유하지만
귀찮을 정도는 아니다
해 떴으면
다시 ATV 타고
로터스 호수로 내려간다
ATV는 처음에 탔던 거 아니어도 된다
그냥 눈치껏 줄 서서 아무 ATV나 타면 된다
이번엔,,, 높은 언덕에서 빠르게 내려가는데,,,
상상도 못 한 코스였지만
스릴 넘치고 재밌다 😖
멋진 사막을 배경으로
ATV 타고
낯선 외국인 아조씨 허리 잡고
달리는 기분 색달라 👀
나 무이네 잘 왔다 !
로터스 호수는
사막 속 오아시스 같은 느낌
물멍 때리면 힐링된다
굉장히 예뻐서
또 친구들과 뽀또타임
바람아 눈치 챙겨,,
다 봤다 싶으면 또 ATV 타고
출발지 휴게소로 이동
흡사 농기구 같은 비주얼이지만
타면 신나는 것
잠깐 낙타도 봤지 🐫
언젠가 기필코 낙타도 타고 말 거야
가이드님이
우리 얼굴 찰떡같이 기억했다가
먼저 찾아와서
지프차로 데려간다
다시 붕붕
앞자리 타면
예쁜 지프차 코를 볼 수 있다
지프 너무 조아!!!!!!!! 🚙
갑자기 길가에 차를 세우더니
내리라고 한다
"헬로 뽀또"
아
이제부터 포토타임
가이드 님이 열심히 찍어주신다
포즈도 알려주시는데
베트남 가이드는 사진 교육이라도 받는 걸까
다양한 구도로 찍어주시는데
버릴 구도가 없다
문제는 내 얼굴일 뿐
용과밭으로 이동
뽀또타임 어게인
"헬로 뽀또"
해안도로에 멈춰
차 위에 올라가서 사진 찍는다
화보 포스터 건질 수 있다
왼쪽에서 불타오르는
가이드님의 열정 열정 열정 🔥
웬만한 남자친구도 이렇게는 안 찍어줄 것 같다
처음엔 시크해 보이셨으나
착하고 좋은 분이셨다
엄지 척과 함께 굿! 하면 수줍게 웃으신다 🙂👍
이제 레드 샌듄
붉은 사막인데
화이트 샌듄에서 이미 잘 놀고 난 후고
광활함이나 언덕도 덜해
별 감흥 없었다
자유롭게 보고
20분 뒤 차로 돌아오면 되는데
핸드폰, 지갑 소매치기를 조심하라고 하셨다
사람이 많이 없어서
그런 위험은 못 느꼈다
이쯤 되면 지쳐요,,,
피싱 빌리지에서도 잠깐 내려주셨다
주신 시간보다 우린 빠른 복귀
사진으로 볼 때가 더 신기했다
내가 너무 열심히 공부해갔나 보다
마지막 코스
요정의 샘
원래 1인당 15,000동 입장료가 있지만
가이드 아조씨 찬스로 무료입장!
감삼다 감삼다!
이곳을 20분씩 왕복 40분 걸으라고 보내진다
풍경만 보면
아마존이라 해도 믿을 것 같다
흙탕물 같단 후기를 많이 봤는데
물 자체는 맑다
걷다 보면 내가 왜 걷고 있지
이 길의 끝에는 무엇이 있는가
살짝 현타 온다
내가 사는 지역
광주천도
그냥 이렇게 걸으라 하면
관광자원이 될까,,,
신발 벗고 맨발로 걸어야 하는데
아픈 돌, 나뭇가지와
수심 깊은 곳이 있다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랬다
조심 또 조심
운동화 신고 온 사람은
물티슈 챙겨가면 좋겠다
20분 걸으니
뭐가 나오긴 한다
당근색 토양과
석회암 절벽
마르지 않는 붉은 협곡으로
작은 그랜드 캐년이라고도 불린다
🐍
좀 더 가면
뱀을 목에 두르고 사진 찍어주는 (5만동)
뱀 아저씨도 있다던데
뱀 좋아하지만
지쳤고 시간도 촉박할 것 같아
왔던 길 되돌아갔다
이제 만나면 내적 반가움
매번 문을 여닫아 주시는
매너 좋은 가이드님 잘 만났다 ˶'ᵕ'˶
의도치 않은 공주 체험까지 가능했다
무이네 보케거리를 달려서
신밧드 케밥 앞에 내려준 뒤
아조씨가 작별 인사를 한다
대화의 90%가 헬로 뽀또였지만
이별은 늘 아쉽다🥲
감사함을 담아 팁(10달러)을 드렸다
신밧드 케밥 아침 식사는
필수 사항은 아니다
메뉴 선택, 결제는 개별 진행이다
8시 반 투어가 종료되고
9시 반 ~ 10시
신밧드 케밥 맞은편에
베나자 버스가 오므로
그때까지 시간을 보내기엔 좋을 뿐
사실 인센티브가 있긴 하겠지
그럼에도 추천하는 이유는 !
케밥이 맛있다 !
신밧드 케밥 VS 판도라 케밥
많이 비교하던데
판도라 케밥은 보케거리 안쪽
도보 30분 / 그랩 5분 거리라
굳이 이동하기 귀찮았다
판도라 케밥은 안 먹어봐서
비교할 수 없지만
어쨌든
신밧드 케밥 맛있다 !
망고 스무디도 함께 먹길 추천 !
먹다보니 짜긴 한데
고기 진짜 왕 듬뿍
도너 빵도 너무 맛있다
첫 입의 감동을 잊을 수 없어
또 먹고 싶다
큼직해서 먹기 옹삭스러워
나눠 먹기보단
1인 1개 깔끔하게 먹는 걸 추천
무이네 신밧드케밥 메뉴
소고기 케밥 레귤러 (50,000 VND) - 2,500원
치킨 케밥 레귤러 (42,000 VND) - 2,100원
망고/바나나 스무디 (30,000 VND) - 1,500원
블루베리 스무디 (37,000 VND) - 1,850원
베트남에서의 첫 끼였는데
이때 실감했다
물가 진짜 싸다 🫢!
한 끼에 3천원도 안 한다
베나자 버스 도착
다시 나트랑으로 이동하는 버스인데
우린 무이네에서 하루 묵기로 해서
내일 탑승하기로 하고
캐리어만 되찾았다
택시 타고
(차로 3분, 도보 25분 거리 - 35,000 VND)
🌴 무이네 뱀부 빌리지 리조트 🌴
씨브리즈룸 체크인
2시 체크인이라
캐리어만 맡기고 나가 놀 생각이었는데
얼리 체크인해주셨다
무이네 선라이즈 투어 후에도
아~주 알찬 하루를 보냈다 🙂
스파 마사지 → 점심 → 프라이빗 비치/수영 → 저녁 → 후식 → 라이브카페펍
친구들이 팔아도 될 것 같다고
만족했던
베트남 무이네 여행 일정, 무이네 맛집 카페는
다음 포스팅에 계속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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