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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

장마철 비올때 가기 좋은 국내 여행지, 광주 근교 카라반 '장성 행복드림' 낭만 챙겨!

by 지앵 2020.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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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휴가는 코로나 19 때문에 해외는 글렀고,
국내 어디로 갈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던 중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긴 장마까지..^^

사회적 거리두기까지 이어지는 상황에서 국내여행도 사실 좀 그렇고,
호캉스 겸 비 내릴 때 더욱 낭만적인 분위기 연출이 가능한 카라반 캠핑으로 선택!

 


행복드림 관광농원
전남 장성군 북하면 백양로 842-30


유명한 '담양 선인장 호스텔' 카라반을 이용할까 하다가
비 오는 날은 카라반 앞 데크 테이블에서 개별 바베큐를 이용할 수 없고
공동 바베큐장을 이용해야 한대서 PASS

광주 근교 카라반 재탐색 중
아주 저렴하면서 후기 좋은 카라반을 찾았는데, 바로 '장성 행복드림 관광농원'
(카라반 A  2인 기준 : 120,000원 / 바베큐 이용 : 20,000원)
안 좋은 후기가 진짜 하나도 없었는데, 다녀와보니 이유를 알겠다!!! ★왕추천에 재방문각★

 

숙소 입실은 오후 3시부터니까
가기 전에 광주 홈플러스에서 일용할 식량부터 장만

큰언니가 선물해준 '펭수 구니백' 첫 개시
이마트 장바구니니까 양심적으로 이마트 갈랬는데..... 동선상..ㅎ
진짜 튼튼하고 다 들어가서 좋다 친구가 탐냈다

 

장성 '행복드림' 한옥펜션 카라반 가는 길 / 입구

광주에서 장성 '행복드림'까지 40~50분 소요됩니다.

사장님께서 아주 친절하세요!
반갑게 맞이해주시며 발열 체크(코로나 확진자 걱정 없을 곳) 후 객실 안내해주셨습니다.

 

'행복드림' 맞은편엔 장성호가 펼쳐진 뷰
장성호, 백양사, 남창계곡이 차로 5~10분 거리로 가까이에 위치한 것도 장점이에요.

 

'행복드림' 시설안내 및 이용방법

'행복드림'은 한옥 독채 펜션, 퍼스트빌(파티룸), 세컨빌, 카라반 A, 카라반 B
이렇게 5개의 객실관리동, 샤워장, 물놀이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넓은 정원과 곳곳에 휴식·놀이공간이 있고,
어떤 분 블로그에선 캠프파이어까지 해주신 것도 봤어요!
진짜 잘 쉬다 갈 수 있는 곳

 

물놀이장은 이런 모습
이미 입실한 가족단위의 아이들이 놀고 있었는데
사장님께서 저희에게 먼저 선뜻 물놀이해도 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성인도 놀 수 있는 공간!!!!
옷 챙겨 왔으면 놀았을거예여ㅠㅠㅠㅠ

 

관리동은 관리자님의 공간이면서,
방문 전 어떤 분 블로그에서 본 바에 의하면 미니 매점처럼 미처 챙겨 오지 못한 물품을 구매할 수도 있다고.
(햇반, 컵라면, 각종 소스, 쌈장, 허브솔트, 호일 등)

 

숙소 구경 중 한옥 독채 펜션도 발견
방 3개, 거실, 부엌, 화장실 2개 등으로 이루어져 있고 10명~15명 수용 가능 공간
조금 떨어져 있는 위치라서, 대가족이나 단체가 이용하기에 아늑하고 좋을 것 같았어요.

 

★대망의 카라반★

왼쪽이 A, 오른쪽이 B

둘의 차이는 규모와 가격
카라반 A : 110,000원 ~ 140,000원 / 기준 2인 ~ 최대 4인
카라반 B : 160,000원 / 기준 4인 ~ 최대 6인
(기준 인원 외 추가당 + 15,000원)

 

귀여운 건 다시 보기
두 명이서 7월 28일~29일 이용한 카라반 A♥

 

'행복드림 카라반'을 선택했던 가장 큰 이유

카라반 데크 개별 바베큐 테이블이 있어 일행만의 오붓한 시간을 가질 수 있고,
비가 오든 눈이 오든 바람이 불든
천장, 비닐 천막 장비가 구축되어 있어 날씨 영향 없이 야외 바베큐를 즐길 수 있다!

 

바베큐 이용여부 및 이용시간은 사장님께 미리 말씀해주셔야 해요!
비용은 +20,000원 입니다.

저는 입실하며 말씀드렸고, 시간 딱 맞춰 준비해주십니다.

 

분리수거 공간도 깔끔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일반 쓰레기는 객실 내부에 비치된 흰색 큰 비닐봉지에 담으시면 됩니다.

 

객실 내부에 그 밖의 안내사항들이 잘 쓰여 있으니 꼭 숙지하여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카라반 A 객실 내부
사진보다 실물이 더 예쁘고 진짜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이 가격에 너무 좋아서 놀라버림!! 'O' 입 쩍

있을 거 다 있고, 규모도 안 작고, 불편함 전혀 없고,
곳곳마다 주홍빛 조명 스위치와 전기 콘센트가 잘 구축되어 있어서 아늑하고 편안했어요.

 

메인 2인용 침대 외에도

카라반 A는 최대 4인까지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보니
이층 침대가 있습니다.

침대마다 전기장판, 전기 콘센트, 조명, 창문을 따로 갖추고 있어서
취향에 맞게 개인적인 시간을 가질 수도 있어요.
침구류들은 아주 깨끗하고 포근해 기분 좋았습니다.

 

야외 테이블도 있고, 실내 테이블도 있고,
뷰도 좋고
없는 게 뭐야 진쨔.....

 

주방도 아주 깔끔 (스투키도 있고)
창 밖 초록 식물들 보면서 요리 가능! 카라반의 감동적인 뷰다..

 

주방에 비치된 용품들도 완벽♡
전자레인지, 전기밥솥, 도마, 칼, 가위, 국자, 주걱, 뒤집개, 집게, 병따개, 고무장갑, 냄비, 프라이팬, 볼, 채반, 수저, 젓가락, 각종 식기류(국그릇, 밥그릇, 접시 등), 잔(컵, 유리잔, 맥주잔, 소주잔, 와인잔) 등

이쯤 되면 없는 걸 찾는 게 빠르겠지만 없는 게 없다.

 

 

 

 

그리고 중요한 화장실
화장실 내부는 변기 - 샤워 커튼 - 샤워실(낮은 욕조)로 이루어져 있고
샴푸, 린스, 바디워시 다 갖추고 있습니다!

세면대는 화장실 입구에 따로 나와있는데
포장된 새 비누, 핸드워시, 일회용 칫솔, 일회용 치약이 놓여 있어요.
 클렌징 폼만 유일하게 별도로 챙겨 오시면 되겠습니다.

★ 뜨거운 물은 많이 사용했을 시 카라반 특성상 30~40분 이후 다시 나온다고 안내해주십니다.
그런데 저희는 여름이라 그런지 2명이라 그런지 연속으로 따뜻하게 씻었어요.
물 온도 조절은 뜨거운 물과 차가운 물 스위치를 동시 이용해 적정선을 맞추는 형식이므로 처음에 뜨거울 수 있음 주의!

수건 아주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고 헤어 드라이기 있습니다.

이 위엔 옷장(옷걸이 포함)이 있어요.

 

시설 구경 후 잠깐 휴식 취하다가

오늘을 위해 준비해 온 파티용품 세팅!!!!! ★-★

 

풍선 부느라 지쳤지만
바베큐 이용 예약시간이 다가와 요리도 시작
생일이라고 미역국도 요리해주는 나는 이날만큼은 천사였다

 

예약시간 맞춰 준비된 바베큐 그릴과 숯, 목장갑과
안에서 열심히 옮겨 테이블 음식 세팅

생일 가랜드는 따로 챙겨 온 아이템으로
기존에 장식되어 있던 조명 줄에 감아 고정시켰고,
그 외 테이블 매트, 전구 조명, 드림캐쳐 장식은 기존에 꾸며진 아이템들입니다.

 

바베큐 팁이라면 두껍고 기름 많은 고기가 맛있을 것 같고,
새우를 구울 때 그릴이 많이 타게 되므로 마지막쯤에 굽는 것을 추천!
꼬치구이는 꼭 만들어 먹으세요. 두 번 만들어 먹으세요!!!!! 비주얼 담당도 하고 제일 맛있었습니다!!!!

 

입실할 때 오늘 생일 기념으로 방문했다 하니
바베큐 타임에 사장님께서 챙겨주신 전 선물 :) ♥
노릇노릇 너무 맛있게 잘 먹었어요! 감사합니다!

 

미역국 (뿌듯)

 

해가 저물자 더 예쁘고 낭만적이었던 카라반 바베큐 타임
블루투스 스피커 챙겨갔는데 광장 중앙 스피커에서 어울리는 음악이 흘러나오더라고요.

 

장마기간이라 비가 왔다 갔다 하던 시기였고
저녁식사를 끝마칠 즈음 또 내리기 시작
분위기 촉촉하고 빗소리가 낭만적으로 들려오는 캠핑의 밤

저녁식사 뒷정리하고
비 내리는 숙소 한 바퀴 산책 후 카라반 옆 해먹 그네 의자에 앉아 비멍 때린 잔잔한 시간마저 좋았습니다.

안에 들어와 씻고 소화시키며 2차 파자마 파티 준비

방문 전 사진으로 봤을 땐 사실 침대가 작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근데 내 사진들도 그렇게 찍히네.... 왜일까유...
시설 걱정 진짜 하나도 안 해도 되는 숙소인데....

실내에서 벌레도 못 봤고요.
모기향, 파리채 아이템은 객실 내에 구비되어 있습니다.

단단히 준비해온 낭만 카라반 여름휴가 & 파자마 생일 파티

파자마, 파티 풍선, 앵두 전구 조명,
생일파티 선글라스, HBD 금색 생일 초,
파리바게트 신상 펭수 고깔모자,
최애 '플레이스 63' 딸기 생크림 케이크
→ 따로 포스팅 했습니다. 100% 동물성 생크림이라 진짜 부드럽고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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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케이크 맛집 '플레이스 63(PLACE 63)' 프랜차이즈 케이크보다 맛있음 인정

제 최애 케이크 맛집 '플레이스 63(PLACE 63)' 달다구리 디저트 러버인 제가 분기별로 꼭 먹는 곳! 제가 케이크 먹을 일 있으면 파O바게트, 뚜O쥬르 프랜차이즈 안 가고 요기로 갑니다 ♥ 응고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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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와 찰떡궁합 써머스비 애플 맥주
스파클링 와인 샴페인 같은 느낌

퇴실은 다음날 오전 11시라서 아쉬움을 뒤로한 채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여름휴가는 끝이지만 돈 디지게 벌어서 또 와야징... 흑흐규ㅠㅠ 하면서... 또륵..

창 밖에서 들려오는 빗소리를 ASMR 삼아 눈 감았어요.
날이 밝고 아침에 들려온 빗소리에는 어떻게 집으로 돌아갈까 막막했지만....ㅎ (po변덕wer)
이날의 아름다웠던 기억 안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힘내렵니다. :)

비 오는 날에 더욱 즐겁고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그만의 매력이 있는,
비 오는 날의 캠핑 카라반 휴식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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